[스페셜분석] 강호찬 부회장, 경영능력 ‘0’…넥센타이어 ‘펑크’
작년 영업손실 543억원, 적자 전환…코로나19 3년간 수익 급감 매출, 전년比25%↑…원자재 가격·물류비용 급등탓, 순손실 기록 “북미와 유럽 등 타이어판매 호조…투자의견 매수·목표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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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시작한 코로나19 대확산이 지난해에도 지속했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감염병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세계 경기는 다소 살아났다. 실제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4.5%로 코로나19 1년차(-4.4%)를 극복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도 –0.7%에서 2.6%로 뛰었다. |
강호찬 부회장의 경영능력 부족으로 넥센타이어가 흔들리고 있다.
강호찬 부회장은 부친 강병중 회장의 뒤를 이어 2009년 초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했다. 그는 2013년 넥센 대표이사 사장, 넥센타이어 해외영업팀 영업총괄 사장, 2016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2019년 넥센 대표이사 부회장,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543억원으로 전년 흑자(44억원)을 잊지 못하고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의 매출은 24.9%(2조794억원→2조5974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른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0.2%에서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강호찬 부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2원의 수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타이어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본 것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이 척도이며, 이는 강호찬 부회장인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로써 강호찬 부회장은 코로나19 3년간 지속해 추락하게 됐다.
강호찬 부회장은 2019년 20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사상 최고인 248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강호찬 부회장은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영업이익 394억원으로 전년보다 426.4% 급감했으며, 코로나19 2년차 역시 전년보다 88.8%( 350억원)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종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해체와 함께 중국 더블스타에 팔린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1년 차와 2년 차 각각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3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를 냈다.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매출도 종전 최고인 2012년(4조706억원)을 넘지 못했지만, 2011년(3조9159억원) 이후 11년 만에 3조원 시대(3조5592억원)를 다시 열었다.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 역시 코로나19 3년간 각각 6283억원, 6422억원, 70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순손실(227억원)로 역시 전년 흑자(46억원)을 잇지 못했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도 넥센타이어가 마이너스인 셈이다.
주력인 넥센타이어의 추락으로 지주회사인 넥센도 무너졌다.
지난해 넥센의 영업손실이 225억원으로 전년 흑자(336억원)를 지속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넥센의 매출은 3조40억원으로 전년(2조4039억원)보다 25% 늘었지만, 순이익은 77.5%(294억원→66억원) 급감했다.
이에 대해 넥센타이어 측은 “판매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직전 사업연도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급등 여파로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 주가는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다.
2020년 3월 29일 주당 주가가 3815원으로 사상 최저를 찍은 데 이어, 등락하다 지난달 3일에는 596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로 장을 마쳤다. 이후 주가는 상승해 24일 종가는 7650원으로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급등한 물류비가 진정하면서 이익 정상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북미와 유럽에서의 타이어 판매가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전년보다 7.4%포인트 상승한 146.4%를 기록했으나, 넥센타이어의 재무구조는 다소 안정적이다.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