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스마트폰 맹공 극복…작년 사상 최고 실적 달성

매출 2년 연속 사상 최고…2조원 시대 개막 영업익, 1천302억원 전년比114%↑ 사상최고 순이익, 738억원 455%↑…주가 우상향 곡선 ​​​​​​​증 “탈플라스틱 수혜주”…투자의견 매수제시

2023-03-08     정수남 기자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한솔제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에도 스마트폰의 맹공을 극복하고 날았다. 지난해 사상 최고의 경영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4580억원으로 전년(1조8342억원)보다 34% 급증했다.

이로써 한솔제지는 2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한솔제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전년보다 114.4%(695억원) 급증했다. 이 역시 종전 사상 최고인 2016년 영업이익(1221억원)을 추월한 수준이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수출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등 경영 환경 개선에 따라 수익이 증가했다. 한솔제지 대전 대덕구 신탄진 공장. [사진=한솔제지]

이에 따른 한솔제지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한철규 대표이사가 1000원어치를 팔자 전년 33원을 벌었지만, 지난해에는 53원의 수익을 낸 것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가늠자다.

한솔제지 측은 이와 관련, “수출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등 경영 경 개선에 따라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의 지난해 순이익은 738억원으로 전년(137억원)보다 455% 늘면서, 기존 최고인 2020년(593억원) 실적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했다. 한솔제지의 지난해 ROA와 ROE는 각각 3.3%, 9.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7.9%포인트 상승했다.

한솔제지의 재무도 견실하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197.6%로 전년보다 19.7%포인트 뛰었지만, 재계 권장 치인 200 이하를 충족해서다. 부채비율은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한다.

한솔제지가 공급하고 있는 (오른쪽부터)카드 영수증 종이가 국내 스마트폰 보편화로 수요가 줄었지만, 신규 시장 개척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팩트인뉴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솔제지 주가가 오름세인 이유다. 1월 13일 주당 주가가 1만22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보였으나, 7일 종가는 1만2300원으로 올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이 내수 확대와 함께 수출이 크게 늘어서다. 한솔제지가 탈플라스틱 시대 수혜주”라며 한솔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아울러 한솔제지가 공급하고 있는 카드 영수증 종이가 국내 스마트폰 보편화로 수요가 줄었지만, 신규 시장 개척으로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