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독일 폭스바겐, 韓 수입차 4위 놓고 혈투
볼보 경영진 대거 방한…저동화 등 미래전략 발표 폭, 물량 공세…미래 전략 기본, 고객 행사 개최 등
스웨덴 볼보와 독일 폭스바겐이 한국 수입차 시장 4위를 놓고 올해도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치고 있다.
폭스바겐은 종전 한국 시장에서 업계 3위를 달렸지만 2015년 경유 차량 배기가스를 조작하면서 4위로 떨어졌다.
그러다 볼보가 한국 진출 33년 만인 2021년 업계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폭스바겐이 4위를 탈환했다.
이를 고려해 스웨덴 본사에서 경영진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지원군을 자처하고, 최근 방한해 볼보의 미래 전략 등을 내놓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 짐 로완과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비에른 앤월,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 등 7명의 최고 경영진이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자사의 전동화 등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짐 로완 CEO는 서울 모 호텔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2030년 전기차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시장에서의 차별화한 차량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 계획도 내놨다.
우선 볼보는 올해 하반기 자사의 최고급 전기차 EX90을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짐 로완 CEO는 “볼보는 안전을 회사의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생각한다. 한국 고객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기 위해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Volvo EX90을 올해 말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여기에 대응해 물량 공세를 펼친다. 올해 1~2원 한국 판매가 713대로 전년 동기(2321대)보다 69.3% 급감해서다. 같은 기간 볼보도 10.6%(2051대→1834대) 판매가 줄었지만, 폭스바겐 보다는 2.6배 많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이날(현지 시간) 자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역시 미래 전략 등을 소개한다.
간담회에는 토마스 셰퍼 CEO와 파트리크 안드레아스 메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다수의 경연진이 참석한다.
아울러 폭스바겐의 한국 판매사인 지엔비오토모빌이 신형 투아렉 출시를 기념해 고객과 함께하는 행사를 최근 진행했다.
프로야구팀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를 초청해 고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다.
아울러 구자욱 선수는 신형 투아렉을 자신의 애마로 타면서 폭스바겐을 알린다.
지엔비오토모빌 관계자는 “신형 투아렉은 개선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도 대거 기본으로 탑재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엔비오토모빌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폭스바겐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