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첫 트랙스 주인, 남자서 여자로 바뀌어…GM, 韓 판매 반등 노려

지난달 22일 신형 출시후 14일만 …2013년, 출시후 이틀만에 전달 동급 시장 춘추전국 시대·마진율 낮아…판매와 실적 개선에 역부족

2023-04-06     강민철 기
(왼쪽부터)로베르토 렘펠 한국사업장 사장과 진절미 씨가 5일 신형 트랙스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사업장]
2013년 2월 22일 트랙스 1호차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이경애 한국사업장 마케팅 전무, 심현섭 씨, 세르지오 호샤 한국사업장 사장, 팀리 GMIO 사장, 안쿠쉬 오로라 한국사업장 부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사업장]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사업장이 신형 쉐보레 트랙스로 내수 회복을 노린다.  다만, 시장 평가는 부정적이다.

2020년 2월 첫선을 보인 트랙스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시장(SUV)를 개척한 차량이다. 이후 르노코리아(옛 르노삼성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의 동급 캡쳐를 QM3으로, 2015년 KG 모빌리티(쌍용차)가 티볼리를, 2017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코나와 스토닉을 선보였다.

여기에 2010년대 후반에는 현대차가 베뉴를, 기아차가 셀토스를 각각 출시하면서 소형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국사업장은 최근 출시한 신형 트랙스 1호차를 진절미 씨에게 5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3년 2월 20일 출시 후 이틀만에 1호 트랙스를 심현섭 씨에게 전달한 것보다 14일이 늦다. 신형 트랙슨느 지난달 22일 나왔다.

당시 한국사업장은 인천 부평 2공장에서 전달식을 가졌으며, 이번 신형 트랙스 전달식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열렸다.

당시 트랙스 1호차 전달식에는 한국사업장의 세르지오 호샤 사장, 안쿠쉬 오로라 부사장, 이경애 마케팅 전무, 팀리 GMIO 사장 등이 참석했지만, 이번 전달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사업장 사장만 참석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신형 트랙스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으로, GM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만들었다. 뛰어난 기본기와 세련된 디자인,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고루 갖췄다”며 “현재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빠른 인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2월 20일 트랙스 제주 시승행사 모습. [영상=정수남 기자]

한편, 신형 트랙스가 한국사업장의 실적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해서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1, 2위인 현대차와 기아차, 여기에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자사의 주력으로 티볼리와 QM3 등을 앞세우고 있어서다. 게다가 신형 트랙스가 소형이라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 경차 한대를 팔면 마진이 5% 선으로, 임금 등 비용을 제하고 나면 업체가 가져가는 돈은 미미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 말이다. 현대차가 경차 아토스를 2002년 단종한 이유다.

아울러 최근 8년간 한국사업장의 누적 손실은 3조8438억원이다.

지난달 한국사업장의 내수는 1699대로 전년동월(3610대)보다 52.9% 감소했다. 이로써 한국사업장은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내수가 지속해 줄게 됐다. 이를 고혀해 한국사업장은 월 판매 동향에서 내수를 빼고 수출과 총판매 대수만 표기해 발표한다.

한국사업장의 같은 기간 수출은 87.8%(2만1199대→3만9082대) 늘어, 전체 판매 증가세(64.4%, 2만4809대→4만781대)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