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받는 4월, 5대 그룹 총수는?…⑤신동빈 롯데 회장(끝)

주력 계열사 4개사서 배당금만 360억원 ​​​​​​​지주·쇼핑·제과 등서 급료 103억3천만원

2023-04-14     정수남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주회사인 롯데지주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에서 배당금과 임금으로 500억원 상당을 받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롯데]

지난달 국내 주요 기업이 주주 총회를 개최했다. 기업들은 주총 이후 한달 안에 배당금을 주주의 주식거래 통장으로 입금한다.

국내 5대 그룹의 총수 역시 막대한 배당금을 챙겼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주회사인 롯데지주를 비롯해 4개 계열사 등에서 배당금과 임금으로 460억원 이상을 받는다.

신동빈 회장은 우선 롯데지주에서 결산 배당금으로 206억5000만원을 수령한다. 롯데지주가 보통주에 1500원, 우선주에 1550원을 배당키로 하고. 1073억원을 마련해서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의 보통주 13%(1368만3202주)와 우선주 10.1%(8만1354주)를 가진 최대 주주다.

이외에도 롯데홀딩스(2.5%)가 39억원을, 호텔롯데(각각 11.1%, 5.9%)가 18억8000만원을, 롯데알미늄(5.1%, 6.7%)이 80억5000먼원의 배당금을 각각 가져간다.

롯데의 주력인 롯데쇼핑도 보통주에 3300원을 배당하고, 933억원의 현금을 준비했다. 이중 신동빈 회장은 (10.23%, 289만3049주) 95억5000만원을 가져가고, 호텔롯데(8.86%, 250만7158주)도 82억7000만원을 챙긴다.

롯데케미칼도 보통주에 3500원을 배당키로 하고 119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여기서 최대주주인 롯데지주(25.59%, 877만1257주)가 307억원을 가져가고, 이중 39억9000만원이 신동빈 회장 몫이다. 롯데물산도 239억9000만원(20%, 685만5084주)를 챙긴다.

롯데의 출발점인 롯데제과도 보통주에 2300원을 배당하기 위해 203억원을 준비했다. 이중 롯데지주(17.47%, 447만8208주)가 103억원을, 여기서 신동빈 회장이 13억4000만원을 가져간다. 신동빈 회장 역시 롯데제과에서 4억2000만원(1.93%, 18만2117주)을 배당금으로 직접 받는다.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 롯데알미늄, 롯데물산, 롯데홀딩스 등의 지분도 있지만, 이들 기업은 배당하지 않는다.

다만,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에서 61억7000만원을, 롯데제과에서 24억2000만원을, 롯데쇼핑에서 17억4000만원을 각각 급료로 받았다.

신동빈 회장이 이들 4개사에서 급료와 배당금으로 462억8000만원을 받지만, 배당하는 이외 계열사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수령한다는 게 증권가 추산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주 역시 막대한 배당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현재 85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121조5890억원으로 국내 5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