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신형 ID.4로 對 볼보 ESG로…4위 싸움 치열

폭, 6월 韓 상륙…주행가능거리 늘리고, 에너지 소비효율 올리고 ​​​​​​​볼 ‘지구의 날’ 맞아 전국서 1시간 소등…“친환경 활동 지속실천”

2023-04-23     정수남 기
6월 국내에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 신형 전기차 ID.4. [사진=폭스바겐부문]

2020년 폭스바겐, 2021년 볼보, 2022년 폭스바겐, 올해 1분기 볼보.

수입차 업계 4위 업체다.

독일 폭스바겐과 스웨덴 볼보가 업계 4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다만, 볼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앞세우고, 폭스바겐은 인기 전기차를 앞세우는 게 다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이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전기차 ID.4를 6월 들여온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국내 상륙한 ID.4는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스포츠유틸티차량(SUEV)다. ID.4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대거 기본으로 탑재해 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신형 ID.4 1열. [사진=폭스바겐부문]

신형 ID.4는 이전 모델보다 완충에 따른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났으며, 에너지소비효율을 개선했다.

실제 신형 ID.4는 완충으로 이전 모델보다 35㎞ 증가한 440㎞를 달릴 수 있으며, 공인 에너지 소비 효율도 4.7㎞/㎾h에서 5.1㎞/㎾h로 높아졌다.

신형 ID.4는 82㎾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204마력), 최대토크 31. 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ID.4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가 기본으로 실렸으며, 개별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독립 공조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파노라마 루프 등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도 대거 지녔다.

폭스바겐은 ID.4의 트림을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폭스바겐 부문 관계자는 “신형 ID.4는 구매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 후반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차량으로 내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고객이 ESG 기업 제품을 선호하는 착한 소비 추세를 고려해 관련 활동을 강화한다.

볼보코리아가 22일 53회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모든 볼보자동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소등한 것이다.

22일 소등한 볼보 부천전시장. [사진=볼보코리아]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로 파괴된 지구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볼보코리아는 지구의 날에 동참하기 위해 이날 20시부터 1시간 동안 전국의 모든 사무실과 전시장, 서비스센터 등을 소등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지구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볼보코리아는 플로깅(달리면서 하는 환경 정화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볼보코리아 판매는 3990대로 전년 동기보다 18.8%(630대) 늘었지만, 같은 기간 폭스바겐부문 판매는 1165대로 65.5%(2209대)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