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실적 급감 불구 배당

매출, 전년比 20%↑…영업익·순익, 두자릿수 감소 99억원 현금 배당…이재현회장 일가 47억원 챙겨

2023-04-27     남하나 기자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지난해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했다. [사진=팩트인뉴스, 뉴시스 ]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지난해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6652억원으로 전년(5556억원)보다 19.7% 늘었다.

이로써 CJ올리브네트웍스는 2년 연속 두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내수가 살아나서인데,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 등 생활과 문화 기반의 정보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보다 26.4%(126억원) 급감했다.

이에 따른 CJ올리브네트웍스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3%로 3.3% 포인트 감소했다. 차인혁 대표가 전년 1000원치를 팔아 전년 86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53원을 번 것이다.

차인혁 대표의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9%(408억원→477억원)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차인혁 대표의 경영능력의 경우 굴곡이 심한 셈이다.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의 가늠자라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보다 14.4%(46억원) 줄었다.

이로 인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6.1%, 19.6%로 전년보다 1.7%포인트, 7%포인트 감소했다. ROA와 ROE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재무구조도 불안하다.

지난해 유동비율이 105.7%로 전년보다 7.8%, 이 기간 부채비율은 222.8%로 17.4% 각각 개선했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

차인혁 대표가 부족한 경영능력을 메우기 위해 여전히 차입경영을 하고 있으며,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각각 권장하고 있다.

반면, 차인혁 대표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을 배당키로 하고, 99억원의 현금을 준비했다. 전년 말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286억원이기 때문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최대 주주는 지분율 100%의 CJ(주)다. CJ의 최대 주주는 이재현 회장(42.07%, 1227만5574주)이며, 이외 이재현 회장의 자녀 선호 씨(3.20%, 93만2503주), 경후 씨(1.47%, 42만8088주)도 주요 주주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사회가 배당을 결정한다. 현재 이사회를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소주주의 이사회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 이사회를 견제하기 위해 전체 주주의 50%의 동의를 얻는 주주 동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제일CnC로 출범한, 2014년 말 CJ올리브영과 합병하고 사명을 변경했으며,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전년 실적을 공시한다. 차인혁 대표는 2019년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