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체제서 빠르게 정상화

1분기 판매 51% 급증…분기 매출 1조원 돌파, 2분기연속 25분기 만에 분기 흑자…영업익 94억원·순이익 165억원 친환경車 업체 전환에 속도…“올해 급성장에 속도 낼 터”

2023-05-09     정수남 기
곽재선 회장이 KG 모빌리티의 빠른 회사 정상화를 주도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엠블럼. [사진=정수남 기자,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이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의 빠른 회사 정상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쌍용차를 인수하고 올해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1분기 흑자를 낸 것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G 모빌리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850억원으로 전년 동기(7140억원)보다 52% 급증했다.

이로써 KG 모빌리티는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같은 기간 KG 모빌리티의 세계 판매가 50.9%(2만3188대→3만4993대) 급증해서다.

이 기간 토레스(0대→1만6852대)가 내수를, 렉스턴(853대→1969대) 브랜드가 수출을 각각 견인했다

이로 인해 KG 모빌리티는 1분기 영업이익 94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해, 올해 경영정상화에 파란불을 켰다.

KG 모빌리티는 중국 상하이차와 결별하지 직전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16년을 제외하고 적자를 지속했으며, 1분기 흑자는 2016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첫 흑자다.

KG 모빌리티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0.9%다. 곽재선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9원의 이익을 낸 것이다. KG 모빌리티는 전년 동기 순손실(316억원)을 극복하고 순이익(165억원)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종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KG 모빌리티의 올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은 최근 출시한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전기차 토레스 EVX 등을 앞세워 판매를 지속해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고, 친환경 완성차 업체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전문 업체인 에디슨 모터스 인수도 추진한다.

곽용섭 KG 모빌리티 실장은 “내수를 비롯해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로 추가 수출로 향후 성장세가 가파를 전망”이라며 “1분기 흑자 달성을 기반으로 올해 급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