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진] ‘요령’ 있게 삽시다(?)
2023-05-17 정 수남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요령(要領) 혹은 요령(腰嶺)있게 살아야 한다. 국토의 70%가 산이라서다.
이로 인해 도로도 산을 개간해 만들어 경사가 심하다.
要領은 긴요하고 으뜸이 되는 골자나 줄거리, 일하는 데 필요한 이치, 적당히 해 넘기는 잔꾀라는 뜻을 가졌다. 통상 솜씨, 수단, 수완 등과 비슷하게 쓰인다.
다만, 우리나라 지형을 고려할 경우 腰嶺 있게 살아야 한다.
고갯길을 넘을 때 허리를 숙이면 힘이 덜 들어서다. 허리를 숙이면 수직으로 작용하는 중력을 수평으로 만들어 경사로를 걸을 때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든다.
여기에 초등학교 학생들도 腰嶺을 보탠다.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에서 최근 잡았다.
한편, 성남시 구도심은 광주산맥 말단에 자리했다. 종전에는 광주군 소속이었지만, 1973년에 시로 독립했다. 성남 구도심인 수정구과 중원구는 산동네라 대부분 도로 경사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