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韓 중기, 세계 대용량 전기차 시장 호령”
2010년대 후반부터 전기자동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했다.
이로 인해 승용 부문과 버스, 증소형 트럭 등에서는 전기차가 큰 인기다.
다만, 대형 트레일러나, 건설장비 등 중장비 부문의 경우 여전히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중에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하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만났다.
- 이제 완성차업체가 전기차 없이는 생존할 수 없게 됐습니다.
▲ 맞습니다만, 기존 디젤엔진은 인간이 만든 에너지 발생장치 가운데 가장 뛰어납니다. 저속 고토크를 발생하면서 고장도 적고 에너지 사용량도 효율적이어서죠.
최근 140년간 디젤엔진이 이동수단의 엔진으로 가장 많이 쓰인 이유입니다. 이로 인해 디젤엔진은 내연기관차의 심장으로 여전히 가솔린엔진과 쌍벽을 이루고 있고요.
- 반면. 이들 엔진이 환경에는 유해한데요.
▲ 두 엔진이 유해 배출가스를 내뿜어서인데, 디젤엔진의 경우 매연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해 현재 퇴출 대상 1호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이산화탄소 등의 규제는 지구의 생존을 위해 불가피합니다.
- 디젤엔진의 천국이던 유럽도 디젤차를 포기하는 모양새입니다.
▲ 현지 완성차업체가 디젤차보다 전기차를 더 많이 판매하는 역전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 현재 대형 트레일러와 트럭, 각종 건설기계 등은 디젤엔진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만.
▲ 힘과 효율성 때문이죠. 아직 디젤엔진만한 게 인류에게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이를 대체할 장치가 현재 없고, 이 분야에 문제가 발생하면 여타 산업에 악영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 현재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도 여기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수소연료전지 스택이 이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일각의 주장인데요, 실제 수소트럭인 현대차의 엑시언트가 상용화했습니다.
- 스웨덴 볼보가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만.
▲ 볼보트럭이 지속해 대용량 전기트럭을 선보이면서 세계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 계제에 국내 중소기업 역시 이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국내 한 중소기업은 초소형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 스포츠카 등을 개발한데 이어, 소형 전기 굴삭기를 개발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기업이 가장 어려운 영역인 30톤 굴절 특수 전기트럭을 최근 선보였고, 성능검증까지 마쳤습니다.
현재 일본 수출을 목전에 두고 있고요.
- 고무적인데요.
▲ 그렇죠? 터널 등 폐쇄 공간에서 작업은 환경 조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디젤엔진을 가진 중장비를 이들 현장에 투입하면, 폐쇄 공간의 오염 등으로 작업자 건강이 크게 훼손하기 때믄입니다.
대용량 전기트럭은 이들 현장에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우리 중소기업의 이번 대용량 전기트럭 개발은 의미가 큽니다. 해당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자리해 세계 대용량 전기차 시장을 호령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