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 “시간이 많습니다”
홈플러스 목동점 입점 상인 문제에 ‘뒷짐’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홈플러스 목동점 입점 상인들에 따르면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홈플러스 목동점과 자신들의 갈등에 대해 이같이 최근 말했다.
홈플러스 목동점 부지 소유자인 양천구청이 이번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초 일부 언론이 양천구가 소유한 홈플러스 목동점과 공영주차장 등 인근 부지를 업무시설로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갖고 목동 919-7,8번지(1만9173㎡)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난해 2월 지정했다.
이곳에는 현재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홈플러스 목동점과 공영주차장 건설업체의 견본주택 등이 자리했다.
다만, 서울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 등 주변 여건 변화와 일반상업지역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이 지역의 중심기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곳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 수립시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중심기능, 공공성을 강화하는 창의적 개발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이로 인해 일반상업지역인 이곳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방송통신시설,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라는 게 보도 내용이다.
이 같은 개발은 이기재 구청장이 지난해 상반기 지방 선거 당시 내놓은 공약 가운데 하나다.
당시 이기재 구청장 후보는 경제 공약으로 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와 함께 홈플러스 부지 통합개발을 통해 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관련, 양천구청 재무과 관계자는 스페셜경제와 통화에서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며 부지 개발을 시인했다.
한편, 이곳에는 2001년 프랑스 대형마트 까르푸가 자리한데 이어, 2008년에는 홈플러스 목동점이 들어서면서 이 지역 유통가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