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측 “계약상 문제없다” 일축
2018년부터 임대차 계약시, 부지 대부계약 2024년 종료고지 2025년 2월 16일까지 철거 후 원상회복…“보상 협의도 진행”
“임대 계약서 보셨습니까? 계약상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홈플러스 본사 한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스페셜경제와 최근 통화에서 “계약서에 2024년 11월 16일까지로 홈플러스 영업 기한을 표기해, 임차인이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2018년부터 입점 점주와 임대차계약을 체결(갱신)할 때 대부(임대)계약이 2024년 종료된다는 점을 계약 내용 설명 과정에서 명확히 안내했고, 이를 임대차계약 특약 사항에 명시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와 양천구청간 맺은 목동점 부지의 대부(임대) 계약이 2024년 11월 16일로 만료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2025년 2월 16일까지 목동점 건물을 철거하고, 부지를 원상회복해 양천구청에 인도할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 설명이다.
그는 “홈플러스는 이 같은 사정으로 내년에는 계약 갱신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을 올해 4월 점주에게 설명했다. 목동점 건물의 규모,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철거 공사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양천구청과의 대부계약 내용을 고려하면 최대한 이른 시일에 목동점 영업을 종료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입점 점주의 영업을 최대한 보장하고 목동점 직원과 점주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향후 1년 정도 영업을 지속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보상과 관련해 “보상(당사 내부기준에 따른 인테리어 보상 등을 포함)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6월 2일 목동점 임차인 대표를 만나 홈플러스의 대부계약 갱신 노력 등 그동안 소통과정에서 생긴 오해를 풀었다”고 부연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후 양천구청도 방문해 현재 점주와 성실히 협상하고 있다는 점을 구청에 전달했다고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계약 갱신을 위해 양천구청과 지속해 협의했지만,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영업을 종료하게 되어 아쉬움이 매우 크다. 앞으로 목동점 직원, 점주, 양천구청과 투명하게 소통해 목동점이 원활하게 영업을 종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 최대 주주는 MBK파트너스 삼호 사모투자전문회사(회장 김병주)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하반기 홈플러스 지분 100%와 부채 등을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다만, 인수 이후 7년간 6838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최근 2년간 각각 1335억원, 26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현재 홈플러스의 부채는 8조2245억원, 총자산은 9조957억원, 자본 총계는 871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