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車英車] ‘악마’는 아반떼를 탄다?
형사와 연쇄살인범의 치밀한 감정적 수 싸움 그려 주인공 형사 구형 아반떼와 쉐보레 캡티바 등 이용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국 데이빗 프랭클 감독의 2016년 작품>
이니다.
‘악마는 아반떼를 탄다.’
김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동윤(차진혁), 오대환(최재환 형사) 씨 등이 열연한 ‘악마들’ 이야기다.
7일 엉화계에 따르면 5일 전국 극장에 걸린 악마들은 연쇄 살인범들과 이들을 죽도록 잡고 싶어하는 한 형사를 다루고 있다.
광역수사대 소속인 최재환 형사는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다만, 연쇄살인범인 차진혁 등이 신출귀몰해 최재환 형사 등 광수대는 속수무책이다.
극중 최재환 형사는 ‘살인의 추억(2003년 봉준호 감독)’에서의 박두만(송강호 분) 형사와 서태윤(김상경) 형사처럼 이들을 잡고싶어 하지만, 방법이 없다.
그러다 최재환 형사는 제보를 받고 동료 형사들과 차진혁을 잡기 위해 출동한다. 최재환 형사는 도로를 달리다 차진혁과 인상이 비슷한 운전자를 발견하고, 뒤쫓는다.
최재환 형사가 탄 차량이 차진혁이 탄 차량을 들이받자, 차진혁의 차는 뒤집어 진다.
최재환 형사는 전복 차량에서 나온 차진혁을 쫓지만, 두 사람은 급경사의 비탈로 떨어지면서 사라진다.
이후 경찰이 두 사람을 찾지만, 행방이 묘연한다.
앞서 카메라는 출동 전 최재환 형사의 차량 후면에서 차명을 잡는다. 구형 아반떼다. 카메라는 동시에 그 옆에서 출동하는 스타렉스 경찰차에서 현대차 엠블럼도 포착한다.
두사람을 찾는 수색은 한달만에 막을 내리는데 ….
이후 극은 광수대가 연쇄살인범을 찾는데 수사결을 집중한다. 그러다 광수대 팀장(최귀화)가 경찰서 햔관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경찰서 정문으로 돌진해 충돌한다.
경찰들이 달려가다, 차안에는 최재환 형사와 차진혁이 쓰러져 있다.
다만, 두 사람은 서로 정신이 바뀌었다. 몸은 최재환, 정신은 차진혁돠 몸은 차진혁, 정신은 최재환으로.
이후 극은 두사람의 악마 기질을 조명하는데….
극중 최재환 형사는 구형 은색 아반떼를 애마로 이용한다. 카메라가 자주 아반떼 후면을 포착하면서 현대차가 톡톡한 홍보 효과를 낸다.
아울러 최재환 형사는 극 후반 쉐보레 SUV를 탄다. 캡티바다. 카메라가 라디이이터그릴에 있는 보타이(나비넥타이) 엠블럼을 서너차례 스크린에 띄운다.
여기에 차진혁이 타는 차도 현대차의 벨로스터로 보이지만, 차명 등은 나오지 않는다.
영화평론가 이승민 씨는 “기존 ‘주인공-선’, ‘상대편-악’의 틀을 깬 영화다. 주인공이 모두 악마다. 최재환과 차진혁의 밀도 높은 감정 싸움이 볼만한 영화”라고 말했다.
한편, 악마들은 박스오피스 5위를 달리고 있으며, 2만명 이상 모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