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영 중간 평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추락…경영 능력 바닥, 영업익 반토막

전년 동기 比 매출 10% 감소 불구…영업익·순익, 반토막 주가 상승, 2차전지덕…증,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90만원

2023-07-31     강민철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곤두박질했다.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곤두박질했다.

주요국 경기 침체에, 3연임 논란 등이 겹치면서 경영에 집중하지 못해서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3000억원)보다 10.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54.5%(2조4000억원) 급감했다. 이에 따른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9.9%에서 5.1%로 하락했다.

최정우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상반기 99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51원을 번 것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 능력의 척도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이 났다. 1조6000억원으로 56.8%(2조1000억원) 감소해서다.

세계 경기 침체 영향이라는 게 포스코홀딩스 설명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5월 15일 주당 주가가 35만60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찍었지만, 26일에는 76만4000원으로 같은 기간 최고를 달성했다. 반면, 28일 종가는 61만9000원으로 떨어졌다.

디만,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의 가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가 종전 철강 외에 2차 전지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이 현재 3연임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치권 등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2018년 6월 회장에 취임했으며, 현재 2연임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