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검승부 시작”

2023-08-27     정수남 기자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사진=정수남 기자]

[퍅트인뉴스=정수남 기자] 앞으로 전기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점령할 것이다.

여기에 수소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도 인기를 끌 것이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주중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 현재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했고, 주요국 역시 수소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열심인데요
▲ 전기차는 대부분 완성차 업체가 상용화했죠. 현재 전기차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능 등으로 다양성을 키우면서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수소 경제, 즉 수소 차량은 다소 시간이 필요합니다.

- 중단 거리용 전기차를 기반으로, 장거리와 건설기계 등은 수소를 통할 것 같습니다.
▲ 그렇죠. 수소차는 수소의 생산, 이동, 저장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고, 인프라 조성 등 전기차와 달리 상당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최근 전기차의 판매가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현상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 과도기라서죠. 짧은 조정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e퓨얼 등의 방법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차 시스템을 유지하고픈 일종의 발버둥인 셈입니다. 전기차의 흐름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 경착륙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할 것 같은데요.
▲ 중요하죠. 현재 주요 수익모델은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 등인데, 상황에 따라 전기차의 흐름이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차가 진정한 수익모델로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고, 후진국은 더디게 전기차 보급이 이뤄질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018년 하반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수소전기차 넥쏘. 넥쏘가 서울 의도 국회수소충전소에 줄서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 이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도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 기존 엔진과 변속기 중심에서 배터리와 모터로 바뀌면서 미래 모빌리티는 시스템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130년을 주도한 내연기관 자동차는 선진국의 전유물이었습니다만, 최근 전기차로 전환이 빨라지면서 주요국의 주도권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 특성도 다르고 시스템도 다른 만큼 미래에도 이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텐데요.
▲ 맞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죠. 이 같은 변화를 이끄는 업체가 미국 테슬라입니다. 현재 테슬라는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업체로 업계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X. [사진=정수남 기자]

-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 중국 업체가 생산한 전기차가 세계 시장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일본 토요타와 독일 폭스바겐 등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만, 머지않아 테슬라와 중국 BYD로 바뀔 것입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 3강에 현대차그룹도 들것이고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입니다. 변수도 많고 불확실성도 큽니다만, 중국산 전기차 수준이 남달라, 이제 진정한 진검승부가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