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영 중간 평가]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에 안기기 전에…실적 개선

매출 3조6천억원, 28% 늘고…영업익 12% 증가한 3천100억원 ​​​​​​​순손실, 큰 축소…증 “대한항공과 통합 미확정, 투자의견 중립”

2023-08-30     팩트인뉴스
대한항공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아시아나여객기가 김포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팩트인뉴스]

[팩스=남하나 기자] 대한항공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상반기 매출이 3조573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955억원)보다 27.8%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같은 기간 여객 매출이 185.7%(8761억원→2조5031억원) 급증해서다.

다만, 코로나19 3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지탱한 화물 매출은 이 기간 54.2%(1조7029억원→7795억원)으로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 3181억원을 달성해 12.4%(351억원) 크게 늘었다.

이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률은 이 기간 10.1%에서 8.9%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증가율보다 매출 증가율이 가팔라서다인데,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상반기 101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89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다만,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상반기 순손실(455억원)이 전년 동기 손실(2595억원)보다 크게 개선했지만, 여젼히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사이나항공 주가가 약세다. 아시아나항공의 주당 주가는 6월 19일 1만336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고를 기록했지만, 29일에는 1만1150원으로 하락했다.

최고운 항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통합이 확정되지 않았다. 해외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고 있고, 추가로 일회성 손실이 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아사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최고운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결합하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11개국이 승인했지만,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등은 승인 심사를 하지 않았다. 이중 EU는 이르면 10월에 찬반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