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실적 중간 점검]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올해도 일냈다…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 유력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익 전년 연간 실적 추월…25조7천억원·1조8천억원 ​​​​​​​주가 강세…증 “전망치보다 웃돌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6만1천원”

2023-10-17     남하나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팩트인뉴스,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일굴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이 이미 사상 최고 실적이던 전년 실적을 넘어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1~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은 25조7441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611억원)보다 50.9% 늘었다.

이는 전년 매출(25조5986억원)을 추월한 수준이다.

세계 자동차 업계가 기존 내연기관 차를 버리고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완성차업체는 올해 1500만대의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는 게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최근 통계다.

이중 전기차는 1100만대 수준으로 전년(900만대)보다 22% 급증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권영수 부회장의 올해 수익도 탁월하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8250억원으로 전년 동기(9763억원)보다 86.9%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 영업이익(1조2137억원)을 넘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 동기(5.7%)보다 상승했다.

권영수 부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상반기 57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71원을 번 것이다. 권영수 부회장이 지난해에는 47원을 벌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당 주가는 4일 45만55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6일에는 47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애초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웃돌았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금 공제 영향”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만1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증권가는 내년 전기차 생산량이 올해보다 19% 급증한 1790만대, 2024년 1850만대에 이를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하반기 배터리 부문만을 이끌고 LG화학에서 분사했으며, 권영수 부회장은 이듬해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의 사령탑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