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號 코웨이, 수익성 고공행진 지속…연구개발 집중 전략 결실
최근 4년간 영업이익률 세자릿 수 달성…3분기 19.5% 2020년부터 R&D비용 증액덕…올해 상반기만 270억원 주가 강세 …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 “연구개발 강화, 혁신 신제품으로 세계 시장 선점할 터”
생활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수익성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개발(R&D)에 집중해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웨이가 현재 3분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18.9%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서장원 대표이사가 1000원치를 팔아 전년 상반기 182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189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매출이 2.5%(1조9062억원→1조9545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6.1%(3487억원→3698억원) 늘어서다.
이로써 코웨이는 최근 4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코웨이의 코로나19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7.9%다.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국내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5% 수준임을 고려하면 코웨이의 수익성이 탁월한 셈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아울러 코웨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한 재계 1위 삼성전자(3.6%)와 재계 4위 LG의 에너지솔루션(7.1%)보다도 탁월하다.
이 같은 고수익성이 그동안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기술과 제품경쟁력이 높였기 때문이라는 게 코웨이 설명이다.
실제 코웨이의 지난해 R&D 비용은 전년대비 11% 급증한 535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통상 환경가전 업체의 연간 R&D 비용이 평균 200억원대다.
코웨이의 R&D 투자는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넷마블 인수 후 증가했다. 코웨이 R&D 비용이 2019 380억원 이었지만, 이후 매년 10% 이상 R&D 비용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2년 전보다 42% 급증했다. 코웨이의 올해 상반기 R&D 비용도 270억원이다.
이로 인해 코웨이의 대외경쟁력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코웨이가 현재 보유한 국내외 특허는 2226건으로 업계 최고다. 2019년 1107건에서, 이듬해 1147건, 2021년 1946건 늘었으며, 지적재산권은 6588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1년 취임한 서장원 대표이사가 전년 최고재무책임자(CFO) 당시부터 혁신 제품 개발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R&D를 강화해서다.
서장원 대표이사는 올해 초에도 “본연의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로 지속성장을 추진하겠다. R&D 역량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코웨이가 생활 전문브랜드 비렉스를 선보인데 이어, 국내 최초로 신개념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 내놨다. 여기에 아이콘 정수기 제품군과 고급 환경가전인 노블 제품군 등 혁신 제품을 출시하면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웨이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코웨이의 주당 주가는 7월 26일 3만96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0일에는 4만4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 가격 인상 효과와 물류비, 광고선전비 효율화 등을 통해 코웨이가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것이다, 임대 신규 판매가 급성장하고 월평균 해약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KB증권은 코웨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4% 늘어난 7241억원, 영업이익이 4% 증가한 14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9.5%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장원 대표이사는 “R&D를 꾸준히 강화해 혁신 기술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