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이달부터 IR 개시…실적은?

26일 현대차 필두로 27일 LG 電…삼성電 31일, 내달 3일 SK이노 등 ​​​​​​​증 “업종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4분기 경영계획 등에 방점을 둘 것”

2023-10-25     정수남
재계 1위 삼성전자가 31일 10시에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왼쪽부터)삼성전자 경기 용인 기흥 사옥과 반도체 공장. [사진=정수남 기자]

[팩트인뉴스=정수남 ] 국내 주요 기업이 내달 15일 분기 실적 공시 기한을 앞두고 이달 대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실적을 공개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계 1위 삼성전자(회장 이재용)가 31일 10시에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잠정 실적을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6700억원)보다 258.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인 2조1344억원보다 양호한 수준이며, 같은 기간 매출도 67조원으로 11.7%(6조9900억원) 급증했다. 반도체 부문 회복과 가전과 스마트폰 등이 선전해서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재계 2위 SK(회장 최태원)의 주력인 SK이노베이션은 내달 3일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올해 국내외 유가가 꾸준히 올랐지만,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 원유 가격과 석유제품 가격이 모두 강세를 보여서다. 통상 정유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유를 들여와 정체해 되팔면서 수익을 올린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의 전년 동기대비 상반기 매출은 4.7%(36조1668억원→37조8701억원 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3.3%(3조9783억권→2682억원) 급감했다. 2분기에는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기도 했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1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이익(2조2018억원)을 잇지 못하고 적자 전환했다.

재계 3위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는 26일 오후 2시10분에 IR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세계 판매가 312만7001대로 전년 동기(290만4051대)보다 7.7% 늘어서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0.8%(187만9041대→208만1462대) 급증하면서, 반기 최고인 매출 80조284억원, 영업이익 7조8306억원, 순이익 6조7662억 원을 각각 구현했다.

4위 LG그룹(회장 구광모)의 주력인 LG전자도 27일 오후 4시 IR을 통해 실적을 확정한다.

LG전자는 3분기 누적 매출이 61조1282억원으로 전년 동기(61조6098억원)보다 0.8% 줄었다고 공시헸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7.1%(2457억원) 감소한 3조2360억원이다.

경기 침체와 함께 태양광 패널의 생산과 판매를 2분기부터 종료해서라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내달 중순 공시 기한을 앞두고 이번 주와 내주에 주요 기업이 IR을 통해 3분기 실적은 내놓지만, 업종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며 “실적보다는 4분기 경영 계획 등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