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연휴, 주유하지 마세요…내주 수요일 이후에 주유 권장
유류세 10월 종료로 10월 최고 가격…휘발유 1천776원·경유 1천690원 11월부터 하락, 12월 가격 1천500원·1천400원대…국제유가 하락 덕분
올해 토끼해를 보내고, 내년 청룡의 해를 3일 연휴로 맞이하게 됐다. 다만, 주유는 연휴 기간을 피하고, 내주 초에 하는 게 이익이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고속국도휴게소에 있는 알뜰주유소인 EX-OIL에서 하면 좋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유가 상승기에는 주말에, 유가 하락기에는 주초에 주유하는 게 기름값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대부분 주유소가 유가 변동분을 주초(수요일)에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 국내 유가는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 리터(ℓ)당 휘발유의 경우 1월 평균가격이 1563원을 보였지만, 유류세 인하가 끝나는 10월에는 1684원으로 올해 최고를 찍었다.
다만, 휘발윳값은 11월에 1634원으로 소폭 내린 이후, 이달 14일에는 1500원대(1599원)로 떨어진데 이어, 28일 가격은 1581원으로 내렸다.
경유가격도 비슷하다. 1월 평균가격이 1675원이었지만, 10월에는 1690원으로 올랐다. 11월 경유가격은 1575원으로 떨어진 이후, 이달 28일에는 1499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종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어서다.
실제 국내 유가에 2주간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은 배럴당 휘발윳값이 10월 2주 93달러에서 이달 2주 85달러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유가격도 112달러에서 95달러로 하락했다.
국내 유가에 4주 정도 후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 역시 10월 2주 배럴당 80달러 후반에서, 이달에는 70달러 후반에서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향후 국내 유가도 꾸준히 내릴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경기도 성남대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형태(49, 남) 사장은 “국제유가의 안정으로 국내 유가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올해 경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라, 전쟁 등 대외 악재만 없으면 국내외 유가는 지속해 안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