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車英車] 덤머니, 개인과 기관 투자자 대결 그려…日 혼다·쓰바루 홍보 톡톡
[팩트인뉴스=정수남 ]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덤머니(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를 비하하는 말)에서 일본 혼다와 쓰바루가 톡톡한 홍보 효과를 냈다. 극 증 등장인물이 혼다의 구형 세단과 쓰바루 차량을 각각 애마로 활용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덤머니는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기업) 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극은 코로나19 2년차인 2021년이 배경이다. 극이 당시 미국 주식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을 다룬 것이다.
주인공 키스 질(폴 다노)은 회사원이지만, 퇴근 후에는 투자설명가로 유튜브를 한다. 유튜브 생방송으로 기업에 대한 투자 분석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후 게임스탑 주가는 수백 배 오르고, 키스는 백만장자가 된다. 극은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갈등, 키스와 기관 투자자의 대결 등을 그리고 있다.
키스의 선전에 많은 개인 투자자가 큰 이익을 보지만, 기관 투자자는 10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낸다. 이로 인해 미국 하원은 키스를 비롯해 기관 투자자 관계자를 불러 주가 조작 등을 조사하지만, 키스는 무혐의 처분을 받는다.
극중 혼다의 구형 세단과 쓰바루의 차량이 각각 등장한다.
카메라가 혼다와 쓰바루의 엠블럼을 관객에게 서너차례 보여주면서, 이들 브랜드를 알린다.
이중 혼다는 2003년 한국에 진출해 2008년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를 고려해 2011년 한국에 진출한 쓰바루는 판매 저조로 1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했다.
영화 평론가 이승민 씨는 “관객 평점 8.27점으로 수작이다. 주가에 일희일비하는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잘 묘사했다”며 “개인 투자자와 기업 투자자 간 대결도 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전국 극장가에 걸린 덤머니는 현재 2만5000명을 모객했으며, 박스오피스 9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