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LG화학도 한 박자 쉬고…주가는 강세

매출 55조원 상회…7년 연속 사상 최고 달성 영업익 등 수익 주춤…석유화학 시황 악화탓 주가 강세…“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6만원”

2024-01-25     남하나 기자
LG화학(대표이사 부회장 신학철)이 지난해 주춤했다. 매출이 늘고도 수익이 다소 하락해서다. [사진=팩트인뉴스, 뉴시스]

LG화학(대표이사 부회장 신학철)이 지난해 주춤했다. 매출이 늘고도 수익이 다소 하락해서다.

다만, 2020년 말 LG화학에서 자동차 배터리 부문만을 가지고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은 여전히 고성장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화학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5조2498억원으로 전년(50조9833억원)보다 8.4% 늘었다.

이로써 LG화학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게 됐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첨단소재 사업과 LG에너지솔루션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1%(4502억원) 감소한 2조5292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른 LG화학의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신학철 부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58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46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LG화학의 이 기간 순이익 역시 6.5%(2조1955억원→2조534억원) 줄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하락했다. LG화학의 지난해 ROA와 ROE는 각각 2.7%, 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0.9%포인트 떨어졌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의 재무구조는 탄탄하다.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이 전년보다 7.8%포인트 상승해 89.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건실해서다. 재계는 통상 부채비율 200 이하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LG화학의 부채는 36조5285억원, 자본은 40조9382억원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LG 화학의 주당 주가는 23일 38만3500원으로 최근 3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4일에는 40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화학과 배터리 수요 둔화, 금속 가격 약세 추이를 고려하면 올해 실적 눈높이도 낮춰야 한다. 대외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해 상반기까지 수익 정상화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면서도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