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公, 자뻑…작살

2024-02-19     정수남

[팩트인뉴스=정수남 ] 겸양지덕(謙讓之德)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거나 사양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나 행동을 말한다.

최근에는 다소 변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한자 문화권에서는 겸양지덕을 기본 예사로 삼았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는 이와는 거리가 멀고, 거의 자뻑(자화자찬) 수준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잠실역 모란방향 승강장에서 지난 주말 잡았다.

1-1번 출입문에 ‘기관사님 교대 장소’라는 글귀가 붙었다. 종전에는 없던 것으로, 최근 부착한 것이다. ‘나님이 진지를 잡수신다’와 별반 차이가 없다. 공문서 등에는 평어를 써야 한다. 그냥 ‘기관사 교대 장소’라고 하면 된다. [사진=정수남 기자]
반면, 2호선 기관사 교대 장소인 서울동대문문화역사공원 10-4번 칸에는 아무 표시도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자뻑은 자기가 잘났다고 믿거나 스스로에 반하여 푹 빠져 있음을, 작살은 완전히 깨어지거나 부서짐, 아주 결딴이 남을 각각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