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경영정상화 영향으로 5년만에 ‘흑자 전환’
1분기(2014년 7월~9월)중 190억원의 순이익
2014-11-12 이지현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는 2014회계연도 1분기(2014년 7월~9월)중 19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약 5년만에 분기단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냈다.
총 86개 저축은행 중 흑자 저축은행 수는 59개사로 전년 동기(53개사) 대비 6개사 늘었다. 저축은행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9회계연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는 부실여신 축소에 힘입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14억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에 대한 손실예상충당금 적립이 지난 9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저축은행들의 경영정상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말 현재 총 자산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보다 4000억원(1.0%) 늘었다. 이는 대출금이 8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은 4조1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발생과 일부 저축은행의 유상증자로 지난 6월 말 대비 553억원(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영업력을 회복해 건전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금융중개 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축은행의 9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6%로 전분기말 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감축계획'에 따라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2016년말 11.7%까지 낮추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