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연기…“조기상환 의지 여전”

2025-05-08     박숙자 기자
롯데손해보험 사옥.  [ 사진=뉴시스 ]

롯데손해보험이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일정을 연기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 2020년 5월 7일 발행한 후순위채의 콜옵션 행사 기일(7일)을 하루 앞두고 오는 12일로 연기했다.

후순위채는 통상 발행 5년 시점에 조기상환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연기는 다소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는 이번 결정 배경에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154.59%로, 콜옵션 행사 시 금융당국 권고치(150%) 이하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손보는 조기상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조기상환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으며, 투자자 의견 수렴 절차가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콜옵션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