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 민감대상 15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집중 관리

2025-05-23     정미송 기자
특전부사관후보생들이 지난해 8월 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 중 시누크 헬기 낙하산 강하를 위해 긴장된 표정으로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사관학교]

정부가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폭염 관리 대상을 15개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기존에 농업인, 현장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으로 구분되던 폭염 취약계층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누어, 각 집단에 맞춘 세밀한 대책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폭염에 취약한 대상을 구분하기 위해 기존의 '취약계층' 개념을 확대하여 취약노인, 장애인, 야외활동자, 영유아 및 임산부 등 15개 유형으로 폭염 민감대상을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폭염에 노출될 위험이 큰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폭염 대책을 세분화한 배경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의 빈번한 발생과, 각 계층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기저질환자와 군인도 민감대상에 포함되며, 이들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군인들은 폭염특보 발령 시 부대활동을 제한하며, 하루 세 번의 온도 측정을 통해 안전 수칙을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저질환자는 폭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약사들이 복약지도와 함께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폭염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의 방식보다 좀 더 체계를 개편하는 방향으로 폭염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