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올여름 폭염 대비 ‘특별대책반’ 가동…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9월까지 ‘폭염 안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며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 관리에 나선다.
고용부는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관서 산업안전보건부서장 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은 25.6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폭염 일수도 24일에 달해 온열질환 산업재해자도 63명에 이르렀다. 주로 건설업(49.2%),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61.9%), 50대 이상 근로자(55.5%) 에게 집중됐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5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124일간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 해당 대책반에는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근로자 건강센터 등 안전보건 전문기관들이 참여하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과 현장 전파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근로자건강센터 24곳은 직접 현장을 찾아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대상 건강지원을 제공하며, 사업장에는 ▲물 ▲그늘·바람 ▲휴식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조선·물류 등 6만개소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6월 2일부터 20일까지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이후 지도 점검에 돌입한다. 점검 항목은 냉방·통풍장치 가동 여부, 작업시간 조정 가능성, 휴식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고용부는 소규모 사업장에 기술지원과 예방물품을 병행 제공하며, 현장의 모범사례도 적극 발굴해 공유할 방침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을 통해 공기 흐름 진단, 환기장치 설치 등 기술지원이 가능하며, 온습도계(3만개소), 이동식에어컨(7000개소), 응급키트 등도 지원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폭염 재해 예방은 근로자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현장 맞춤형 대책으로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