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새 비대위, 전당대회 준비하는 관리형 될 것…임기 연연 안 해”

2025-06-06     정미송 기자
박찬대(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제가 임기를 마치면 새로운 비대위가 들어설 텐데, 그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 전당대회 전망에 대해 “관리형 비대위라면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고, 비전을 말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정권의 잘못은 지금 비대위가 말해야 책임을 다하는 길이고, 그것이 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당권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저는 당권싸움에 관심 없다. 제가 하는 일도 당권경쟁이 아니며, 저를 둘러싼 싸움에도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정치개혁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으며, 우리 당이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개혁의 출발”이라며 “과거 당의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는 것이 국민께 개혁의 시작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원 사퇴에 따른 구성 변화에 대해서는 “방법론은 중요치 않다. 중요한 건 개혁의 의지와 당의 입장”이라고 말하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해당 선관위는 오는 10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16일 원내대표 선출 절차는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될 방침이다.

임기 지속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개혁의 선명성을 드러내고 시민께 반성과 책임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 언제든 물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언급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는데, 민주당이 처리를 보류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국민통합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민주당은 세 법안의 철회를 오늘 당장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