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부·동부 영공 국제선 통과 재개…북부·서부는 여전히 폐쇄

2025-06-29     남하나 기자
사진은 13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가 표시한 6월 13일 중동지역 항공기 상황. <사진출처: 플라이트레이더24 사이트>

이란 정부가 최근 중단됐던 자국 영공의 일부 구간을 국제 여객기 통과에 다시 개방했다. 이란 도로 및 도시개발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테헤란 등 주요 도시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직후 폐쇄했던 중부와 동부 지역 영공을 국제 항공편에 다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 민간항공기구(CAO)와 항공운항 관련 당국의 국가안보 및 안전관리 승인을 거쳐 시행됐다고 마지드 아크하반 개발부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앞서 동부 지역에 대해서도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 재개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북부·남부·서부 지역의 주요 공항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이며, 해당 지역 영공은 오는 29일 오후 2시(현지시간·GMT 기준 10시 30분)까지도 통과가 제한된다고 CAO는 별도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돼 있다.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테헤란 등 전국적 공습 이후 자국 전역의 영공을 전면 폐쇄하고 모든 항공기의 통과를 막아왔다. 이후 12일간 이어진 양국 간 보복 공방 끝에 지난 24일 정전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국내외 항공사들은 여전히 이란 영공 진입을 꺼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