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첫 기자회견… “국민과 직접 소통” 행보 강화

“정치·경제·외교 전방위 현안에 답변”… 비교섭 5당과도 첫 회동

2025-07-03     팩트인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 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국정 방향을 설명하며 국민과의 소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취임 30일 만에 이뤄지는 이번 회견은 역대 대통령들의 관례였던 ‘100일 기자회견’을 앞당긴 것으로, 대통령의 소통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행보로 평가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 아래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경제·정치·외교·사회문화 등 분야별 문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의 조기 안착과 향후 국정 방향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언론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해왔다. 출입기자단과의 비공식 차담회는 물론,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이례적인 ‘언론 친화 행보’를 보였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비교섭단체 5당(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취임 이후 비교섭단체 지도부와의 첫 대면으로, 여야 교섭단체뿐 아니라 군소정당과의 소통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양대 교섭단체 지도부와 오찬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오찬도 특별한 의제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빠른 시점의 기자회견과 소수정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향후 협치 기반 마련과 여론 주도권 선점을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국정 운영 동력 확보의 포석으로 읽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