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스팸 차단 시스템 성능 강화…차단 건수 5개월 만에 1.4배↑

AI 고도화로 실시간 차단 비율 8배 증가

2025-07-16     강민철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문자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차단 건수가 올해 1월 대비 지난 6월 기준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자사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에 AI 기반 스팸 필터링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문자 차단 정확도와 실시간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실제 고객의 스팸 문자 수신 신고 건수도 같은 기간 약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솔루션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미끼 문자’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공공기관·금융사·택배사를 사칭하거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관심을 끌만한 키워드를 이용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에 대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누적된 스팸 데이터와 최신 문구 트렌드를 AI에 학습시켜 차단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아울러 문자 발신번호의 조작 여부, 발신 지역(해외 여부) 등도 분석해 정밀 차단 여부를 판단한다. 예컨대 ‘카드 배송’ 문구가 포함되었더라도 조작된 번호와 해외 발신이 함께 발견되면 스팸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는 “스팸문자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기술적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서 스팸 차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스팸 문자 패턴 탐지 속도 향상 및 AI의 예측 정확도 개선을 목표로 기능 고도화가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