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아리랑TV와 손잡고 북미 FAST 시장 진출…AI 자막 기술로 콘텐츠 수출 확대

위성·IP 기반 글로벌 유통망 구축…아프리카·중남미 송출 확대 및 AI 다국어 자막 실증

2025-07-22     남하나 기자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왼쪽)과 김태정 아리랑TV 대표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공공방송 아리랑국제방송(Arirang TV)과 협력해 북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시장 진출과 글로벌 방송 유통망 확대에 본격 나섰다.

FAST는 최근 유료방송·OTT를 대체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이 모델을 통해 국내 콘텐츠 수출 판로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아리랑TV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FAST 채널 공동 론칭, 하이브리드 위성·IP 송출망 개발, 다국어 실시간 자막 기술 적용 등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LG전자의 ‘LG 채널’을 통해 아리랑TV의 FAST 채널을 신설하며, 공공미디어 기반 한국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위성 인프라와 마케팅 역량을, 아리랑TV는 기존 글로벌 송출 네트워크를 결합해 아프리카·중남미 중심의 위성 방송 확대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중동, 동유럽 등으로도 송출 지역을 점차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체 보유한 AI 기술(STT, 실시간 번역, 자막 자동 생성 등)을 아리랑TV 콘텐츠에 적용해 다국어 자막 제공을 실증하고, FAST뿐 아니라 IPTV, 위성방송,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기술 확장을 검토 중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이번 협력은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기술과 인프라로 뒷받침하는 모범 사례”라며 “FAST와 위성 기반 유통 생태계를 고도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