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러 3국 우주비행사 탑승한 스페이스X , 국제우주정거장 향해 이륙 성공

15시간 비행 후 ISS 도착 예정… NASA·JAXA·로스코스모스 참여

2025-08-02     박숙자 기자
미국과 일본, 러시아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이륙해 궤도에 진입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미국, 일본, 러시아 3국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1일(현지 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미국 NPR,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드래건’ 유인 우주캡슐을 탑재한 채 발사됐다.

이 로켓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공동 참여한 ‘크루-11(Crew-11)’ 임무의 일환이다.

우주선에는 NASA 소속 제나 카드먼, 마이크 핀케, JAXA의 기미야 유이, 로스코스모스의 올레그 플라토노프가 탑승했다. 이들은 약 15시간의 비행 후 ISS에 도착할 예정이며, 향후 6개월간 정거장에서 수십 건의 과학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사는 당초 전날 예정됐으나 현지 날씨 문제로 하루 연기된 끝에 이뤄졌다. 로켓은 이륙 9분 만에 1단 부스터와 2단 우주선 기체가 분리됐고, 드래건 캡슐은 안정적으로 지구 저궤도에 진입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으로, 미국 정부의 유인우주선 사업의 핵심 파트너다. 특히 드래건 캡슐은 민간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NASA 유인우주선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크루-11 임무는 미·일·러 간 우주 협력의 상징으로도 평가되며, 글로벌 과학기술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