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전화통화…"전쟁 조기 종식·대러 제재 강화 논의"

우크라, 미·우 양자 방위협력 및 드론 협정 체결 준비 완료

2025-08-06     남하나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전쟁 조기 종식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쟁 조기 종식을 위한 협력 방안과 대러시아 제재 강화, 양국 간 방위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 상황을 공유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공격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 경제가 이미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강경한 제재가 러시아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에 러시아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제재 강화 방안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지원을 약속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우 양자 방위 협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드론 관련 협정 초안을 이미 마련한 상태”라며 “이를 기반으로 양측이 상세한 협의를 진행해 매우 강력한 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미국과의 전략적 공조를 다시금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