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 뚜렷… 2주 만에 46% 사용, 음식점이 최대 수혜

음식점 사용액 1조원 돌파…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소비 심리도 회복세

2025-08-07     남하나 기자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의 한 음식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안내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 [ 사진=성동구 ]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 2주 만에 절반 가까이 사용되며 소비 진작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음식점, 마트, 의류 업종을 중심으로 가맹점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7일 “9개 신용·체크카드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3일 자정 기준 지급된 소비쿠폰 5조7679억원 중 2조6518억원(46.0%)이 사용 완료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사용이 41.4%(1조989억원)로 가장 많았고, 마트·식료품(15.4%), 편의점(9.7%), 병원·약국(8.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류·잡화(4.0%)와 학원(3.8%), 여가·레저(2.9%) 등 비(非)생필품 업종에서도 고른 소비가 이뤄졌다.

실제 소비쿠폰이 본격 사용된 첫 주(7월 2127일) 가맹점 전체 매출은 26조2298억원으로, 지급 직전 주간(7월 1420일) 21조9455억원 대비 19.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5.5% 증가한 수치다. 둘째 주(7월 28일~8월 3일) 매출 역시 23조7887억원으로, 지급 전보다 8.4%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5% 증가했다.

첫 주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음식점(2677억원), 주유(1326억원), 의류·잡화(1042억원), 마트·식료품(884억원) 순이었다.

증가율로는 학원(33.3%), 의류·잡화(19.7%), 편의점(13.1%), 주유(13.1%) 등이 두드러졌다.

둘째 주에는 의류·잡화(22.9%), 학원(22.8%), 여가·레저(19.9%), 음식점(16.8%), 마트·식료품(16.5%) 등에서 매출 상승이 지속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비쿠폰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뿐 아니라 국민 소비심리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쿠폰의 신속 사용을 유도하고 추가 소비 진작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