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횡보 속 솔라나 독주…PCE 앞두고 가상자산 긴장 지속

비트코인 1억5600만원대 머물러, 솔라나 6개월 만에 30만원 돌파

2025-08-29     남하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에게 해임 통보를 해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함에 따라 가상화폐가 랠리를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1억5600만원대에서 움직임을 좁히며 횡보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중에서는 솔라나가 홀로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9일 오전 9시19분 기준 국내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9% 하락한 1억569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마켓캡에서는 전일 대비 1.02% 오른 11만253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628만원으로 1.13% 하락했고, 코인마켓캡에서는 0.03% 오른 4502달러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솔라나는 단연 돋보였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5.35% 급등한 215달러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는 30만14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화 기준으로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30만원 선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외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프리미엄’은 0.56%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발표되는 7월 PCE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지표는 9월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히며, 월가에서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금 대비 저평가된 만큼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글로벌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낮아진 48을 기록하며 ‘중립’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