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극단 상상창꼬, 인도·스리랑카 국제연극제 초청 공연
신체극 ‘후에’, 글로벌 무대서 연이어 주목
2025-08-31 남하나 기자
경남 창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상상창꼬가 신체극 ‘후에(After)’ 를 통해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한 데 이어, 오는 9월 2일과 4일에는 각각 인도 불룽-부투르 국제연극제와 스리랑카 콜롬보 국제연극제 무대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
인도 불룽-부투르 국제연극제는 아삼주 구와하티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스리랑카 콜롬보 국제연극제는 11년 역사를 가진 공연 축제로 콜롬보와 칠라우 지역에서 개최 중이며, 8월 25일 개막해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해외 초청은 ‘2025년 경남 문화예술 해외시장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공연작 ‘후에’ 는 가족 살해 후 자살이라는 비극적 사건을 모티브로,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신체, 움직임, 오브제를 활용해 풀어낸 드라마틱 피지컬 씨어터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5년 몽골 세인트뮤즈 국제연극제 남우조연상, 2019년 루마니아 바벨국제공연예술축제 무대미학상 등을 수상하며 이미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극단은 공연과 더불어 ‘드라마틱 피지컬 씨어터 신체 워크숍’을 현지에서 열어 해외 연극인들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일정이 경남을 넘어 한국 연극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