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러 석탄운송사업 수송 중계거점 역할하겠다”
북러간 철도개건사업도 진행
2014-11-27 최승호
북한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 김철호 부국장은 이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러시아에서 수송돼온 석탄이 라진항 3호부두를 통해 제3국으로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에 의해 물동·수송의 중계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진-하산 철도 개건구간의 개통과 나진항 3호 부두의 준공은 김정일 장군님께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채택하신 모스크바선언(2001년 8월)에 의해 마련된 귀중한 산물”이라며 “모스크바선언에는 조선반도 북남과 러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수송로를 창설할 데 대한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러간 철도개건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조로철도개건사업이 1단계 대상으로 우리나라 내륙철도의 재동역(평안남도)~강동역(평양시)~남포역(남포시) 구간(175km)을 개건하게 된다”며 “1단계 대상에는 이밖에 평양역~순천역(평안남도)~고원역(함경남도) 구간(230km)도 포함돼 앞으로 이 구간에 대한 공사도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부국장은 또 “철도개건사업은 노후화된 철길, 침목 등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과 함께 철다리나 차굴, 필요한 설비들도 다 개건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며 “재동역~강동역~남포역 구간 철도개건 공사는 2015년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자상환의 원칙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러시아측이 공사용설비나 주요자재 등을 선투자하고 조선(북한) 측이 그에 따른 비용을 금·은·동·니켈을 비롯한 유용광물로 상환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그는 “현재 조선과 러시아의 광산합영기업 같은 것을 만들어 해당지역에 유용광물을 얻어낼 것을 예견하고 있다”며 “한편 공사에 필요한 노력은 조선 측에서 내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