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오늘 대통령과 첫 단독 회동…외교·검찰개혁 현안 직접 제기
한미 정상회담 후폭풍·내란특검·정부조직 개편 논의 도마 위
2025-09-08 정미송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첫 단독 회동에 나선다. 같은 날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직후 이뤄지는 이번 만남에서 장 대표는 단순히 민생 현안을 넘어 한미 동맹, 외교 마찰, 검찰개혁 등 굵직한 정치·외교 이슈를 놓고 대통령에게 직접 입장을 따질 계획이다.
특히 그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불법체류 단속 과정에서 구금된 사건을 두고 “한미정상회담 직후 벌어진 사상 초유의 외교 재난”이라 규정했다.
이어 “이 사태가 단순 단속인지,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불협화음 때문인지 대통령이 국민 앞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최근 ‘내란특검’이 국회 본관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도 반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정치보복을 넘은 범죄자 주권 정부의 시작”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최근 한일·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국정 운영을 위한 여야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당국의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와 여야 간 특검·입법 대치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면서, 첫 단독 회동의 분위기는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