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조국혁신당, KT·롯데카드 해킹 현장 점검…24일 청문회 예고
통신·금융 대규모 정보유출 파문 확대…국회, 증인 채택
2025-09-20 정미송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KT와 롯데카드를 잇달아 방문해 최근 발생한 해킹 사태의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최민희·김현·김우영·이주희·이훈기·이정헌·이혜민 의원은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본부에서 KT 측으로부터 소비자 피해 현황과 조치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들은 정보보안 시스템 관리 부실과 늑장 대응, 원격상담시스템 서버 폐기 등 의혹을 제기하며 “피해 경로와 증거를 보존해야 할 회사가 이를 폐기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KT 관계자는 “무선 장비 관리 체계에 보완이 필요하다”며 관리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이어 의원단은 롯데카드 사옥으로 이동해 고객정보 대량 유출 사건을 점검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특히 피해 고객 28명의 경우 카드번호와 CVC 비밀번호 일부까지 유출돼 부정 사용 위험이 크다”며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현 간사 역시 “국민 불안이 확산되는 만큼 소비자 권리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방위는 오는 24일 청문회를 열고 통신·금융사 대규모 해킹 사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증인으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KT 관계자 3명,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롯데카드 최대주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등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