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6주 연속 하락…28주째 1600원대 유지

국제유가 상승에도 단기 안정세…다음 주 보합 전망

2025-09-20     박숙자 기자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가격은 28주째 1600원대에 머물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7~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59.5원으로 전주 대비 0.2원 내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720.2원으로 0.5원 떨어졌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27.9원으로 1.5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632.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는 1669.5원으로 가장 비쌌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530.1원으로, 직전 주보다 0.1원 낮아졌다. 반면 국제유가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0.6달러로 전주 대비 0.7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는 81.1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89.4달러로 각각 1.8달러와 0.8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와 환율 등을 감안하면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안정적인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