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오픈AI 전략 동맹…국내 메모리 업계 ‘슈퍼사이클’ 기대감
AI 데이터센터 확산, HBM·D램·낸드 수요 장기 호황 전망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동맹을 맺으면서 국내 메모리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AI 주요 기업들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투자 열기가 가속화되고, 이는 곧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이어져 메모리 수요 확대에 직접적인 호재가 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자금 대부분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다.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초대형 데이터센터에는 AI 가속기 400만~500만개가 배치될 전망이다.
이는 오라클·소프트뱅크의 ‘스타게이트’(5000억달러), 메타의 ‘하이페리온’(최대 500억달러), 아마존·앤트로픽의 ‘레이니어’(1000억달러 이상) 등과 맞물린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550개 이상의 신규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은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저전력 D램, SSD 등 메모리 전반의 장기 성장세를 예고한다.
특히 HBM은 서버용 D램보다 5배 이상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AI 가속기 한 개당 최대 8개가 탑재되던 구조가 2030년까지 16~20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론용 AI 시대 본격화에 따라 기업용 SSD 수요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를 7050억달러로 전망했으며, 오는 2030년에는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GPU와 AI 가속기가 성장 동력을 이끄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메모리 산업의 ‘슈퍼사이클’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