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고(故) 전유성 향한 깊은 추모의 글 남겨

“영원히 갚아도 부족한 사랑… 늘 고마웠다”

2025-09-27     남하나 기자
이문세, 전유성. [사진=이문세 인스타그램 캡처]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가수 이문세가 별세한 코미디언 전유성을 애도하며 각별했던 인연을 회상했다.

이문세는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밴쿠버 공연을 앞두고 마음 아픈 이별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며칠 전 형님에게서 ‘보고 싶으니 올 수 있나’라는 짧은 메시지를 받았다.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면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는데 형님 성격도 참 급하시다”고 적었다.

그는 “어제 하루 종일 멍했다”며 “대중문화계의 위대한 분이자, 제가 음악을 하고 방송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영원히 갚아도 부족한 큰 사랑을 주셨던 전유성 형님, 늘 고마웠다. 고통과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한국에 돌아가 꼭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방송 무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이문세와 전유성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마이크를 사이에 두고 따뜻한 표정으로 마주해, 오랜 시간 쌓인 깊은 우정을 엿보게 했다.

앞서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지난 6월 기흉 시술을 받았으나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8일 오전 6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거행된다. 발인 후에는 여의도 KBS에서 노제가 엄수되고, 고향인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 안장된다.

전유성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출발해 개그맨으로 전향, ‘유머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으로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외동딸 전제비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