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2단계, IUCN 현장실사 마무리

무안·고흥·여수·서산 갯벌 추가 내년 부산서 최종 결정

2025-10-02     남하나 기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순천 갯벌 실사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전남 무안·고흥·여수갯벌과 충남 서산갯벌로 구성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 Phase Ⅱ)’에 대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현장실사가 종료됐다.

국가유산청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현장 점검이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심사한다.

이번 심사는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 1단계’가 세계유산에 등재될 당시 권고사항에 따른 후속 절차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 서천·고창·보성-순천 갯벌은 물새 서식 범위를 충분히 포함하도록 완충구역이 확대됐다.

현장실사에는 바스티안 베르츠키와 테레스 싱 베인스가 참여해 순천갯벌을 비롯한 신규 신청지 4개 갯벌을 방문, 보호·관리 실태와 세계유산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했다. 이들은 관리 담당자와 지역 주민, 전문가들과 면담하며 현황을 파악했다.

이번 실사 결과는 서류심사와 패널회의 등과 함께 최종 평가에 반영되며,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세계유산 확대 등재 여부는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실사 과정에서 “갯벌 보전과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