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사고 5년간 3만여명 사상…추락사고 절반 차지

“극한 기상 대응한 온열질환 대책 시급” 지적

2025-10-03     박숙자 기자
#건설현장안전 #산업재해 #추락사고 #온열질환대책 #건설근로자 #노동안전 #국토교통부 #기후위기 #산업안전[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최근 5년간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근로자가 3만3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건설현장 사고로 총 1072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895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 유형별 통계에 따르면 ‘떨어짐’이 556건(53.9%)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이는 다른 유형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이어 ▲깔림(180건, 17.5%) ▲물체에 맞음(116건, 11.3%) ▲끼임(61건, 5.9%) 순으로 나타났다.

부상사고에서는 ‘넘어짐’이 6937건(24.3%)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4073건, 14.3%), 물체에 맞음(3745건, 13.1%), 끼임(2975건, 10.4%)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는 일평균 4명 이상이 넘어짐 사고로 다친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무너짐’, ‘온열질환’, ‘폭발·파열’ 등을 별도 유형으로 추가 관리하기 시작했다. 특히 온열질환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13건의 사상 사고가 발생해 기후변화 속 근로자 안전 문제가 더욱 부각됐다.

한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극한 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