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아시아 철강업체 사업전망 ‘안정적’ 평가

중국의 철강수요와 설비증설, 아시아 철강업체 좌우할 것

2014-12-03     최승호

▲ 사진=뉴시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15년 아시아 지역 철강업체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사업전망을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지밍 조 무디스 연구원은 ‘2015년 아시아 철강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철강수요가 약 3%의 완만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순설비중설을 상회함에 따라 가동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원재료 비용 하락도 철강업체의 수익성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철강산업 전망을 좌우하는 주요인으로 아시아지역 최대 철강 소비국인 동시에 생산국인 중국의 철강수요와 설비증설을 들었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중국 철강업체들은 국내 초과공급 문제로 인해 수익성이 역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아시아 지역 철강업체들이 처한 여건은 각국 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철강업체인 Baosteel Group Corporation 등은 중국 정부가 효율성이 낮은 설비 폐쇄를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고 시장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소형 업체들은 시장지위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본 철강업체인 Nippon Steel & Sumitomo Metal CorporationJFE Holdings, Inc.은 일본 경제성장에 힘입어 역내 타 철강업체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POSCO(Baa2 안정적)와 현대제철(Baa3 부정적)은 설비증설 영향으로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포스코는 비철강사업 부문의 이익개선도 이익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도의 JSW Steel Limited, SAIL, Tata Steel Ltd 등 대형 철강업체들은 설비증설 및 기존 설비의 높은 가동률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주요 철강업체의 톤당 EBITDA2015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PMI(Purchasing Managers Index)10월의 50.8에서 5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아시아철강산업 전망을 다시 부정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주요 철강업체의 톤당 EBITDA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산업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