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90조원 대미 투자 중 일부 ‘희토류’로

글래스 대사, 美 광산·제련 재건 투자 中 공급망 지배서 해방

2025-10-26     박숙자 기자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지난 4월 1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글래스 대사는 지난 25일 한 강연에서 일본의 대미투자 일부가 희토류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90조 원) 규모 대미 투자 중 일부가 희토류 산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 대사는 26일 니혼게이자이 보도를 통해 “일본의 대미 투자가 미국 광산 업계와 제련 능력의 재생 및 발전에 쓰일 것”이라며 “고용 창출과 함께 양국이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스 대사는 희토류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필수 광물임을 강조하며, 최근 중국의 수출 규제를 “공급망을 조여 지배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마에다 다다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회장은 “대미 투자 분야 선정을 논의하는 미국 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27~29일 방일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일 안보협력과 대중 견제 발언도 이어졌다. 일라이 라트너 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방위비 증액 시기를 앞당긴 것은 고무적이지만 GDP 대비 2%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토퍼 랜도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영상 연설을 통해 “70년 넘게 이어진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평화의 초석”이라며 “독재 정권 억제를 통해 세계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부장관은 “중국은 미국 혼자 대응할 수 없는 도전으로,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