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희토류·농산물 협정, 추수감사절 전 타결 전망

베선트 “희토류 제한 1년 유예 합의 임박”

2025-11-17     남하나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포함한 광물 협정을 추수감사절 이전 타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백악관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포함한 광물 협정을 오는 27일 추수감사절 이전에 타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6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협상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추수감사절 전 최종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자 회담을 통해 무역 긴장 완화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을 언급하며 “중국은 이번 합의 내용을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협정이 체결되면 중국은 특정 희토류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을 1년간 유예하게 된다. 해당 조치는 미국의 전면적 대중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4월 도입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합의가 이행되면 희토류가 과거처럼 자유롭게 유통될 것”이라며 “중국이 협정을 거부할 경우 미국은 대응 수단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방산 등 핵심 산업의 필수 소재로 중국은 글로벌 채굴·정제 공급망에서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대규모 구매도 포함됐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그간 미국 농민을 희생시키며 불균형을 초래해왔다”며 “이번 합의가 이를 바로잡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중국이 2025년 미국산 대두 1200만t, 2026년에는 2500만t을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중국이 미국 군수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