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4주째 상승…다음 주 소폭 조정 전망
국제 제품가 하락세 영향…휘발유 하락·경유 둔화 가능성
2025-11-29 박숙자 기자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국내 기름값이 4주 연속 상승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제 제품가격 하락이 국내 시장에 반영될 경우 다음 주에는 소폭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45.0원으로 전주 대비 15.3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12.4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721.8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720.7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SK에너지 주유소는 1751.8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660.4원으로 전주보다 23.9원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 진전으로 대러 제재 우려가 완화되고, OPEC+의 현 생산 정책 유지 전망이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3.2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국제 휘발유는 77.3달러(-0.9달러), 경유는 87.4달러(-8.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이 지속 상승했지만 국제 제품가격 하락이 일부 상쇄 효과를 낼 것”이라며 “다음 주 휘발유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경유는 상승 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