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배제 협상 불가…종전 논의 투명해야”
영토·동결자산·안전보장 등 핵심 쟁점 강조…푸틴은 유럽에 전쟁 위협
2025-12-03 정미송 기자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방문 중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국제 논의는 “절대적인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등 뒤에서 어떤 합의도 진행돼서는 안 되며, 우크라이나 없는 결정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회담의 핵심 쟁점으로 △영토 문제 △러시아 자산 동결 문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문제를 꼽았다. 이어 “이러한 민감한 주제를 두고 협상팀들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쟁에는 간단한 해결책이 없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중대한 결정을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 과정에서 자국을 배제하거나 국익을 우선하지 않는 논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유지해왔다.
한편 AFP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크렘린궁에서 미국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종전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이 “우크라이나 편만 들며 미국의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원치 않지만 필요하다면 유럽을 상대로 한 전쟁도 불사할 수 있다”고 위협적인 발언을 내놓아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